알렉산드로스 대왕- 마케도니아의 왕으로써 알렉산더대왕이라고도 한다.

BC 336년∼BC 323년



알렉산드로스가 죽음의 문턱까지 다다를 정도로 아팠을때 소년시절 함께 공부했던 둘도 없는 친구, 필리포스가 약을 지어 왔다. 그런데 그때, 충실한 공신. 즉 제삼자가 "필리포스는 적과 내통하고 있는자라며 당신의 목숨을 노린다"는 밀서를 보내왔다.
순간 알렉산드로스는 고민한다. 

믿어야 하는가, 아닌가........

내가 그를 배반하는가, 그가 나를 배반하는가......
그리고 삶이냐, 죽음이냐......

순간 그는 문득 들려오는 목소리 하나를 들었다.

우정이란.....


스승이었던 아리스토텔레스가 해주었던 이야기를 생각해본다. 



 


 


좋은 벗이란, 좋은 우애란 어떤 것을 말하는 것일까?

벗이란 또 하나의 자기인 것이다.



우애란 신뢰를 받는 이상으로 상대를 믿는 데 있다. 그렇다. 그 믿는 힘. 여러분, 그것을 영혼 깊숙이 새겨 둬라.
의심했다가 실패하면 그 흉터가 낫지 않지만, 믿음을 주었다가 설사 넘어지더라도 크게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것을, 믿음은 선이며, 우애를 뒷받침하는 커다란 힘이다. 그와 같은 진정한 우애는 비록 남들에게 어떠한 비방을 받더라도 흔들리지 않는다. 마음이 통하고 서로를 충분히 알고 있는 사람이 어찌 제삼자의 말 따위에 움직일 수 있겠는가. 그가 신의에 어긋나는 행동을 하는지 하지 않는지 그것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이 벗이다. 그런 관계의 사람들은 서로 인간 자체를, 그 좋은 부분, 곧 덕을 알고 있다. 좋은 사람, 즉 덕이 높다는 점에서 서로 비슷한 사람들 사이에서 진정한 우애가 맺어진다.


 



그렇지 않고 단순히 나에게 쓸모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우애한다면 결국 냉담한 자기 중심인 것이다. 그것은 사람 자체를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나에게 이로운 부분을 사랑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이해를 벗으로 삼고 있기 때문에 이해가 변화함과 함께 사라져 버리는 덧없고 변하기 쉬운 것이다. 그런데 좋은 우애에는 타산이 없다. 돈이나 물건으로 잴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서로를 높인다. 자기의 좋은 점을 꺼내어 주고, 서로를 더욱 행복하게 하려고 힘쓰며, 그 일 자체를 기쁨으로 삼는다. 그러니까 벗이란 또 하나의 자기인 것이다. 




알렉산드로스는 친구를 믿고 약을 먹었고, 며칠 후 완전히 회복되어 건강해졌다.
사실 그 약은 굉장히 독한 약이었는데 알렉산드로스가 친구를 믿고 희망을 가지고 약을 먹었기 때문에 맹렬한 약의 독에도 이길 수 있었던 것이다. 그 병을 고치는 데는 단지 약의 힘만으로는 미치지 못하고 무엇보다 강한 마음이 중요했다. 알렉산드로스와 필리포스의 쇠사슬 같은 강한 믿음과 마음이.

갑옷입은 남자 - 알렉산드로스 대왕


'알렉산드로스의 결단' 이 책은 짧은 소설이었지만 메시지는 강렬했다.
알렉산드로스는 실제 인물이었는데 검색해본 결과 친구 필리포스는 실제인물이 아닌 것 같다. 이 에피소드는 소설이고 군데군데 알렉산드로스의 소년 시절 은사였던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의 사상도 쉽게 풀이되어있다.
어쨌든 이렇게 목숨까지도 내놓을 정도로 믿을 수 있는 친구. 진실된 친구가 있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다.




 

Posted by 임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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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까묵쟁이 2012.02.20 23:41 Address Modify/Delete Reply

    과연 나에게 저렇게 믿을만한 친구가 있을까 돌아보게 되네요.
    사진과 내용이 참 잘 어울려요.

    • 임토리 2012.02.21 09:39 Address Modify/Delete

      안녕하세요. 까묵쟁이님, 까묵쟁이님에게도 필리포스와 같은 친구가 꼭 있을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