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미술관

저자
이주헌 지음
출판사
문학동네 | 2011-11-07 출간
카테고리
역사/문화
책소개
그림으로 보는 재미있는 역사 이야기!그림, 한눈에 역사를 통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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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은 역사화가 많다. 인물화나 어떤 역사적 배경을 그린 그림들 등등..

그런 그림들을 배경으로 당시 역사적상황이나 역사이야기를 재미있게 들려준 책이다.

 

o 나폴레옹

 

 알프스를 넘는 나폴레옹, 자크 루이 다비드

나폴레옹 대관식, 자크 루이 다비드

 

나폴레옹은 예술가들의 마음을 잘 어루만져주었다. 예술가들에게 최고의 존경을 표했고 그들의 재능을 인정해 자부심을 극도로 높여줌으로써 그들이 자신을 사랑하지 않으려야 않을 수 없게 만들었다. 그래서 그림을 그린 '자크 루이 다비드'는 나폴레옹을 거의 신처럼 ㅎㅎ 나폴레옹이야말로 하늘이 내린 황제라는 생각이 들게끔 그림을 그렸다.

사실, 알프스를 넘는 나폴레옹 그림을 보면 탄력있는 멋진 말을 타고있지만... 알프스를 넘을때 나폴레옹은 노새를 탔다. 또한 얼마나 힘들었겠는가! 하지만 힘든티 하나도 내지않고 아주 멋지게 나폴레옹을 그려놓았다.

 

o 나폴레옹의 직관력

전략적 직관의 사전적 정의: 직관이 단순히 감이나 느낌에 머물지 않고 선명하게 반짝이는 생각, 곧 섬광 같은 통찰이 되어, 주어진 상황에서 우리가 취해야 할 길과 방향을 정확히 지시하게 되는 것.

전략적 직관을 연구해온 경영학자 윌리엄 더건은 말한다.

"섬광같은 통찰력이 나폴레옹이나 빌 게이츠에게 주었던 아이디어는 역사적인 동력이나 타고난 성격, 재능의 당연한 결과가 아니었다며, 주어진 내적 외적 조건의 한계를 뛰어넘도록 만드는 이 힘이야말로 수많은 위인들이 자신의 운명을 바꿀 수 있었던 근본 원인이었다고 말한다. 행운을 통제하는 이 힘이 바로 전략적 직관인 것이다."

전략적 직관은 두뇌 이곳저곳에 흩어져 있던 지식이나 경험이 순식간에 조합되어 가장 확실한 문제 해결책으로 거듭나게 하는 능력이다. 전쟁터에 갈 때도 수백권의 책을 지니고 갔고 글쓰기도 좋아했던 나폴레옹은 바로 이러한 직관력이 뛰어났던 것이다.

전략적 직관이 뛰어난 사람은 심리적인 작용 반작용의 관계를 명료히 통찰해 자신에게 유리한 방법을 순식간에 찾아내는 사람이라 하겠다.

전략적 직관의 대가답게 나폴레옹 또한 대중의 심리를 잘 다뤘다. 그만큼 홍보의 중요성을 잘 이해했다.

나폴레옹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을 지도자의 가장 중요한 자질 가운데 하나로 생각했다.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서는 그들에게 영감을 불어넣고 상상력을 심어주어야 한다. 영혼을 사로잡는 예술가가 되어야 한다.

그래서 그는 신문 같은 일반적인 미디어 외에 미술같은 예술에 특별히 많은 관심을 기울였고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나폴레옹의 전기를 쓴 조르주 보르도노브는 나폴레옹이 독재자였지만 감수성이 매우 뛰어난 인간적인 독재자였다고 말한다.

"현실과 사실을 지나칠 정도로 존중하는 계몽되고 인간적인 독재자였다. 전제군주였지만 항상 정보에 귀 기울이고, 자기의 의지를 굽히지 않으면서도 여론에 따라 다스리고자 했다. 게다가 잔인하지 않았다."

독서량이 많았던 나폴레옹은 고대의 왕과 지도자들에 대한 신화와 전설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주의깊게 살폈다. 하지만 이를 전략적이고 체계적인 방식으로 관리하고 나아가 스스로 창조하기까지 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었다.

그러나 예술가 나폴레옹은 이 문제에 매우 창조적으로 접근했으며 권력을 장학하자마자 파리의 가장 뛰어난 미술가들을 고용해 그가 원하는 전설을 창조하고 이를 영원히 변하지 않을 이미지로 형상화하도록 했다. 그런 까닭에 나폴레옹을 그린 그림들은 그때까지의 다른 군주들을 그린 그림들과 비교할 때 그 양이 아주 많을 뿐 만 아니라 종류도 다양하고 질적으로 매우 우수하다.  

자파의 페스트 병원을 방문한 나폴레옹, 앙투안 장 그로

이 그림을 보면 당시 페스트로 인해 병사들이 쓰러져서 곤경을 겪고있는 병원인데 이곳을 방문한 나폴레옹의 모습을 그린 것이다.

화가는 마치 나폴레옹을 예수 그리스도처럼 그렸다. 굉장히 참혹한 상황인데 환자의 몸에 손을 대며 그의 병세를 걱정하는 지도자.

이 장면은 당시의 사람들로부터 예수 그리스도가 나병 환자의 몸에 손을 대 기적을 일으키는 장면을 떠올리게 한다.

그림은 말한다. 나폴레옹은 단순한 지도자가 아니다. 인간을 향한 사랑과 역사의 요구에 모든 것을 투신한 구세주와 같은 존재다.

나폴레옹이 황제가 되기 직전에 이 그림이 공개되었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이 그림이 얼마나 세심한 전략적 사고의 산물인지를 알 수 있다.

 

o 퐁파두르 부인

그림을 보면 뒤에 부인은 책을 읽던 중이었나보다. 그리고 뒤배경에는 책이 가득 꽂혀있다. 딱 보아도 교양과 미모를 겸비한 여인임을 알 수 있다.

그녀는 루이 15세의 부인, 퐁파두르 부인이다.

루이15세는 그녀를 무척이나 신뢰했다. 아름답기도 했지만 그녀의 사려 깊은 마음씨와 예술적 교양, 남다른 지성이 왕의 발걸음이 잦아지도록 한 중요한 이유였다. 그녀는 평생 왕의 최측근으로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퐁파두르 부인은 원래 평민출신이었지만 빼어난 미모덕분에 왕에게 발견되었다. 그렇지만 모든 것을 다 갖춘 사람에게 풍부한 교양은 곧잘 막강한 권력이 되었다. 그래서 퐁파두르 부인은 자신의 남동생을 예술 담당 장관으로 만들어 콩고르드 광장과 프티 트리아농 궁 등의 건축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했고 예술가들을 후원해주었다. 오죽하면 폐결핵으로 퐁파두르 부인이 세상을 떠날 때 안타까워했던 예술가들이 이러한 그림을 그렸겠는가.

운명의 여신에게 퐁파두르 부인의 목숨을 연장해달라고 호소하는 예술들, 카를 방로

 

금빛 오달리스크, 프랑수아 부셰

이 그림의 주인공은 '루이즈 오머피'라고 한다. 당시 아름다운 여인들은 퐁파두르부인을 제치고 왕의 총애를 받으려고 했었다.

당시 오머피란 이 여성은 마침내 궁궐에 들어가 바람둥이 왕의 사랑을 듬뿍 받았지만 3년만에 끝나고 말았다.

바람둥이 왕을 사랑만으로 사로잡으려 한 것 자체가 그녀의 실수.

퐁파두르 부인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느낀점은, 지성과 미모를 갖추고 있는 여성은 남자들에게 존경받는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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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임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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